서울 2030 무주택자가 100만 명이라는데, 내 집 마련은 정말 '사치'가 된 걸까요?

서울 2030 무주택자가 100만 명이라는데, 내 집 마련은 정말 '사치'가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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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 4명이 '남의 집'에 살아요

서울에서 직장 다니는 20~30대에게 "집 있어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쓴웃음을 짓게 되는 시대예요.

국가데이터처·통계청 자료를 보면, 서울에 사는 39세 이하 무주택 가구99만 2,856가구로 역대 최대예요. 사실상 100만 가구에 달하는 거예요. 수도권 전체로 넓히면 205만 가구, 전국 기준으로는 361만 가구(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나 돼요.

반대로 서울에서 집을 가진 39세 이하 가구는 21만 6,129가구로 오히려 역대 최저를 기록했어요. 자가 보유율로 환산하면 17.9%, 5명 중 1명도 안 되는 셈이에요.


무주택이 왜 이렇게 늘었어요?

비유하면 이래요. 놀이공원 입장료가 매년 오르는데, 용돈은 그대로인 거예요. 처음엔 "올해는 참고 내년에 가자" 했는데, 내년엔 입장료가 더 올라 있어요. 결국 "놀이공원은 포기하자"가 되는 거죠.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이 점점 벌어졌어요. 2015년에는 39세 이하 무주택 가구가 약 80만이었는데, 2020년에 90만을 넘겼고, 이제 100만에 도달한 거예요. 10년 새 20만 가구가 더 '내 집의 꿈'에서 밀려난 셈이에요.


왜 이슈인가요?

1. 전세도, 월세도 다 오르고 있어요

집을 못 사니 전세나 월세로 살아야 하는데, 이쪽도 만만치 않아요.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월세 지출은 21만 4,000원으로 2019년 통계 개편 이후 역대 최고예요. 전년 대비 월세 상승률이 무려 **11.9%**나 돼요. 비유하면 매달 내는 구독료가 1년 만에 12% 올라버린 거예요. 넷플릭스 인상도 화나는데, 집세가 이 속도로 오르면 체감은 완전히 다르죠.

2. 이자 부담도 동시에 늘어나요

대출을 받아 전세를 구한 사람들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16만 6,000원이에요. 39세 이하는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3분기 연속 이자 비용이 증가한 그룹이에요. 월세 21만 원에 이자 17만 원이면, 주거비로만 매달 38만 원이 빠져나가는 셈이에요.

3. 집을 가진 젊은 층은 오히려 줄고 있어요

무주택 가구가 100만으로 느는 동안, 자가 보유 가구는 역대 최저로 떨어졌어요. 서울 17.9%, 수도권 24.6%, 전국 **26.3%**예요. 가격이 오르면 자산 효과로 보유자가 늘어야 할 것 같지만,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져서 "이미 가진 사람만 더 가지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어요.


반대 의견도 있어요

낙관적 시각신중한 시각
공공분양·청약 물량이 확대되면 진입 기회가 늘어요과천 846대 1, 구리 109대 1 — 경쟁률이 로또 수준이에요
국민평형이 84㎡에서 59㎡로 바뀌며 소형 수요를 시장이 흡수 중이에요작은 집으로 '타협'하는 거지, 주거 만족도가 올라간 건 아니에요
정부가 전세보증 강화와 월세 세액공제를 늘리고 있어요보조금은 원인(가격)이 아니라 증상(비용)을 다루는 거예요

이게 나한테 무슨 상관이에요?

전세 만기가 다가오는 사회초년생이라면

지금 전세를 살고 있다면, 갱신 때 보증금이 얼마나 오를지 미리 확인해야 해요.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을 이미 썼다면 다음 갱신 시 시세 반영이 되기 때문에, 보증금이 수천만 원 뛸 수 있어요. 비유하면 2년간 고정이었던 핸드폰 약정이 풀리면서 요금이 확 뛰는 것과 비슷해요.

결혼을 앞둔 커플이라면

서울 자가 보유율 17.9%라는 숫자는, "결혼하면 바로 내 집"이라는 기대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뜻이에요.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디딤돌대출 등 정책 금융상품의 조건과 한도를 구체적으로 따져보는 게 중요해요. 연봉 4,000만 원 기준, DSR 40%가 적용되면 대출 가능 금액이 기존보다 1~2억 원 줄어들 수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 서울 집값이 이미 53주 연속 상승 중이에요.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하락 전환은 아직 아니에요
  • 정부의 공공분양 확대3기 신도시 입주 일정이 2027~2028년에 본격화돼요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기준이 강화되면서, 전세 매물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요
  • 서울-수도권 교통망 확충(GTX 등)이 외곽 지역 주거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포인트예요

서울 39세 이하, 5명 중 4명이 무주택 — 숫자가 보여주는 건 "내 집 마련"이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는 거예요.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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